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근혜, 27일 국민의힘 연찬회 참석…당내 결속 영향 미칠까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8.26 14:33
수정 2026.08.26 14:37

전직 대통령 정당 연찬회 참석 이례적

與 "세상이 요지경 아닌 국힘이 요지경"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월 27일 부산 기장시장을 방문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국민의힘 연찬회를 찾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당 운영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의 참석이 당내 결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은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27일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개최되는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찬회는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여 투쟁 전략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당내 결속을 다지는 행사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 4시 30분께 연찬회 장소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은 정점식 원내대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예방해 연찬회 참석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6·3 지방선거 당시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당이 나아갈 방향에 관한 조언을 해달라고 했다.


전직 대통령이 정당의 국회의원 연찬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은 현실 정치를 떠나신 분"이라며 "본인이 정치를 다시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보수 진영이 지리멸렬하고 구심점이 없어 힘들어하니까 그게 안타까운 것"이라며 "당에서 도움을 청하니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에서는 비판이 제기된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국정농단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연찬회에 초청한다고 한다"며 "세상이 요지경이 아니라 국힘이 요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도 임명희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는 국민의힘이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