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300억 사기 혐의' 차가원 연예기획사 대표 구속기소
소속 연예인 IP 이용 사업 제안해 계약 체결 뒤 미이행
차가원, 이중계약·사업 이행 준비 되지 않은 상태 의심
法, 지난 3일 구속영장 발부…차가원 측 혐의 모두 부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뉴시스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파이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를 검찰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용태호)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차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242억원의 선급금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 대표가 다른 업체와 미리 맺은 계약이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보이지 않음에도 노머스에 이 사실을 숨기고 이중계약을 맺었고, 사업을 이행할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의심한다.
차 대표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차 대표에 대한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앞서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에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차 대표에 대한 계좌 추적, 계약 관계 분석 등 추가 수사를 한 뒤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 3일 차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