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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올림픽공원 재검표 중단이 우리 책임?…특검 수사 방해해선 안 돼"

데일리안 고수정, 고양(경기) = 김주훈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8.27 14:51
수정 2026.08.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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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대상 선관위에게 재검표를?

범죄자에게 증거를 맡기는 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 득표 조작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국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올림픽공원 개표소 공개 재검표 무산의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린 범여권을 향해 "올림픽공원 재검표는 진상 규명을 위한 수단일 뿐 필수 절차가 아니다"라며 "특검의 엄정한 수사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주진우·김은혜·최보윤 의원 등 특위 위원들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행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선거관리위원회 감싸기를 즉각 중단하고, 국조특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면서 이같이 일갈했다.


특위 위원들은 "오늘로서 민주당이 선관위 방탄 쇼를 해 왔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민주당은 국조특위 내내 진상 규명은 뒷전이고 올림픽공원 재검표만 외친다. 특검이 공문까지 보낸 것은 증거인멸을 우려하고, 투표용지 한 장, 한 장의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조특위를 열어 특검의 요구 내용을 확인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진정한 검증을 실시하자고 했다"며 "국민의힘 제안을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무조건 재검표부터 하자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민주당이다. 올림픽공원 재검증은 무엇보다 증거인멸을 막고, 특검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돕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재검증 시늉만 하며 선관위의 증거인멸을 돕고, 개표가 끝났다며 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인 투표함을 제3의 장소로 빼돌리려는 꼼수를 부릴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처럼 선관위 주도로 하루 만에 어떻게 247만표를 정밀 감식해 의혹 전반을 모두 해소한단 말이냐. 그 방법을 국조회의를 열어 논의하자는데, 왜 민주당은 결론부터 정해놓고 일정부터 잡으려 하나"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오늘 민주당이 올림픽 재검표가 중단된 것이 마치 국민의힘 책임인 것처럼 뒤집어 씌우는 것은 억지"라며 "선관위는 고의 투표율 조작, 수의계약 부정 등으로 현재 수사 대상에 있다. 선관위 직원들 위주의 재검표는 범죄자에게 증거를 맡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선관위 편만 들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뒷전으로 하는 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과 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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