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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지문?"...'허위 종결' 경찰관 침입한 女화장실 천장서 발견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26 14:39
수정 2026.08.26 14:40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 A경장이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지문과 손바닥 자국이 다수 발견돼 경찰이 대조 작업에 나섰다.


2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A경장이 지난달 22일 침입했던 제주서부경찰서 여자 화장실의 천장과 용변 칸 위쪽 끝부분 등에서 지문과 손바닥 자국이 확인됐다.


ⓒ뉴시스

특히 해당 흔적은 휴지걸이 등 이용자가 평소 손을 대는 곳과 달리 일부러 손을 뻗거나 몸을 움직여야 닿을 수 있는 위치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먼지가 쌓여 있어 지문 형태가 온전하게 남아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흔적이 A경장의 것인지 확인하는 한편 다른 사람의 흔적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신원을 대조하고 있다. 또 A경장이 화장실에 들어간 당시 어떤 행동을 했는지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A경장은 지난달 22일 제주서부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여성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이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화장실이 급했고 남자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 들어갔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경장은 성범죄 혐의로 직위 해제된 뒤 장미란 씨와 60대 남성의 실종 신고를 사실과 다르게 종결한 정황까지 드러나 구속됐다. 경찰은 현재 여자 화장실 침입 사건과 두 실종 사건의 허위 종결 경위를 각각 수사하고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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