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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플래그십 교체…브라운, ‘네보’로 면도 경험 바꾼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08.26 10:25
수정 2026.08.26 10:26

글로벌 전기면도기 시장 2034년까지 223억 달러로 성장 전망

배우 공유 브랜드 모델 발탁해 프리미엄 면도 경험 알림

한국P&G 브라운은 최근 3세대 전기면도기 '네보(NEVO)'를 선보였다.ⓒ한국P&G 브라운

면도기 시장이 단순한 절삭력 중심에서 사용자의 전반적인 만족감을 중시하는 '면도 경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전기면도기는 소재, 내구성,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가 소비자 선택의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매일 사용하는 퍼스널 그루밍 제품으로서 면도기의 감촉과 편의성, 심미성까지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면도기 시장은 2026년 147억8000만 달러에서 2034년 223억1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5년 기준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최대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독일 소형 가전 브랜드 브라운(Braun)은 12년 만에 플래그십 전기면도기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한국P&G 브라운은 최근 3세대 전기면도기 '네보(NEVO)'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실크 쉐이빙' 기술을 통해 피부에 닿는 부드러움과 정교한 절삭력을 동시에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일과 피부의 접촉 면적을 줄여 부드럽게 작동하며, 상어 피부에서 착안한 미세 엠보싱 구조의 '초저마찰 실크 글라이드 포일'을 도입해 기존 대비 피부 마찰을 최대 24% 낮췄다.


또한, '콰트로 실크 커팅' 기술과 '네보 센스(NEVO Sense)'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방향과 길이의 수염을 피부 표면 아래 최대 -0.12mm까지 밀착 면도할 수 있다.


제품의 내구성과 디자인도 강화됐다.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를 하이드로포밍 공법으로 성형한 일체형 바디가 적용됐으며, 디스플레이와 '7 in 1 스마트케어 센터'를 통해 배터리, 세척, 건조, 윤활, 충전 등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한국P&G 브라운

브라운은 1921년 막스 브라운(Max Braun) 설립 이후 100년 넘게 기술 혁신과 디자인 철학을 이어왔다.


1950년 포일형 전기면도기 'S50'을 시작으로, 1962년 '식스턴트(Sixtant)', 1990년 '플렉스 컨트롤(Flex Control)', 1999년 '클린 앤 차지(Clean&Charge)', 2007년 '프로소닉(Prosonic)', 2013년 '쿨텍(CoolTec)'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출시해왔다.


브라운의 디자인 원칙은 전 수석 디자이너 디터 람스(Dieter Rams)에 의해 정립된 간결하고 기능 중심의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브라운과 비너스의 디자인 및 기술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벤자민 윌슨(Benjamin Wilson)은 '네보' 개발과 관련해 "브라운에서 혁신은 단순히 아름다운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디자인과 기술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더 나은 사용 경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운은 '네보' 출시와 함께 배우 공유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지난 20일 서울 성수동 카페 센느에서 열린 '브라운 신제품 네보 언팩 이벤트'에는 공유가 참석해 신제품을 알렸다. 현장에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 제품 체험존, 디스플레이 및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브라운 관계자는 "'네보'는 완벽한 밀착 면도부터 피부의 편안함, 사용 후 관리까지 면도의 전 과정을 프리미엄 경험으로 완성한 차세대 전기면도기"라며, "브라운의 100년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집약한 신제품 '네보'를 직접 경험하며 기존 면도와는 다른 차원의 부드러움과 정교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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