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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오케스트라를 지웠다…김동률, 자신의 공연 역사 첫 도전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8.26 09:26
수정 2026.08.26 09:29

10월 단독 콘서트 개최…웅장함 덜고 밴드 편곡과 목소리에 집중

소품 스타일 숨은 명곡 대거 소환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오는 10월 단독 콘서트를 열고 무대로 돌아온다. 특히 전람회 시절을 포함해 김동률의 공연 역사상 최초로 ‘오케스트라가 없는 무대’를 예고하며 과감한 음악적 도전에 나선다.


김동률은 지난 25일 SNS 채널을 통해 ‘2026 김동률 콘서트-오래된 노래’ 개최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장문의 글을 통해 “화려하고 웅장한 대곡 스타일의 음악과 공연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한 번쯤은 전형적인 스타일을 벗어난 다소 단출한 구성의 공연을 해보고 싶었다”며 “칼이나 방패 없이 전장에 나가는 기분이라 오히려 더 어려운 도전이 될 수도 있겠지만,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어 시도해 보고 싶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김동률 ⓒ뮤직팜엔터테인먼트

그동안 풍성한 풀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자신만의 시그니처 공연을 구축해 온 김동률은 이번 무대에서 화려함을 덜어내고 기본 밴드 편곡과 자신의 목소리 그 자체에 오롯이 집중한다. 이에 따라 대규모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인해 자주 들려주기 어려웠던 소품 스타일의 숨은 명곡들이 대거 셋리스트에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전담 연주 밴드 '율밴'의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연주력이 전면에 배치된다.


김동률은 2023년 ‘멜로디’(Melody)(6만 명), 2025년 ‘산책’(7만 명) 등을 전석 매진시키며 대한민국 최정상급 티켓 파워와 독보적인 완성도를 입증해 왔다.


김동률은 “평소 제 히트곡들보다는 앨범에서 소외받던 곡들이 더 취향이었던 분들이나 2019년 ‘오래된 노래’ 공연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공연은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해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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