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조언 구했던 설영우 없다’ 김예건, 홀로서기 시험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26 15:23
수정 2026.08.26 15:23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와 5년 계약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설 설영우, 즈베즈다와 결별 유력

도움 없이 빠른 적응이 관건

즈베즈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김예건. ⓒ 즈베즈다

세르비아 프로축구 ‘명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김예건이 유럽 진출 첫 시즌부터 홀로서기에 나선다.


한국 축구 최고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예건은 최근 즈베즈다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 유소년팀 영생고 3학년인 김예건은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 데뷔해 8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7월 11일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서 만 17세 11개월 4일의 나이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주목 받았다.


이강인(AT 마드리드)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로 올라선 김예건은 K리그 무대를 떠나 일찌감치 유럽 무대를 밟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즈베즈다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과거 황인범(FC포르투)이 한 시즌 가량 머물며 활약했고, 뒤를 이어 진출한 설영우가 빠르게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설영우의 존재는 김예건의 보다 빠른 적응을 도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 김예건은 즈베즈다 이적 과정에서 설영우에게 조언을 구했고, 한솥밥을 먹으며 ‘코리안 듀오’의 탄생을 알리는 듯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이 임박한 설영우. ⓒ AP=뉴시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키커’ 등 공신력 있는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설영우는 현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이 임박했다.


‘스카이 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아우크스부르크는 설영우 영입을 두고 즈베즈다와 완전한 합의를 이뤘다. 이적료는 375만 유로(약 60억원)이며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라고 전했다.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는 설영우가 이대로 이적에 성공한다면 김예건은 도움 없이 홀로 새 팀에 녹아들어야 되는 상황이다.


물론 2024년 7월에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설영우 역시 그 전에 몸담았던 황인범의 존재로 좀 더 적응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황인범이 그 해 9월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와 계약하면서 설영우 역시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설영우는 2년 간 세르비아 리그 최고 수비수로 성장하며 빅리그 진출이 임박한 상태다.


김예건 역시 설영우와 마찬가지로 홀로서기에 성공해야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더 잘된 일일 수 있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자 남게 된 만큼 먼저 동료들에게 다가가는 적극성을 보여준다면 적응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