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재생에너지 도입 맞춤형 컨설팅
입력 2026.08.25 12:00
수정 2026.08.25 12:00
현장진단부터 조달방안·이행 로드맵·거래 매칭까지 원스톱 지원
9월 11일까지 무료 신청…기업별 전력 사용 분석해 조달방안 제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전경.ⓒ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가 재생에너지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에 나선다. 기업별 전력 사용 현황과 여건을 분석해 적합한 재생에너지 조달방안을 제시하고, 이행 로드맵 수립과 재생에너지 거래 매칭까지 지원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재생에너지 활용을 돕기 위한 ‘기업 재생에너지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 공시제도의 단계적 의무화 등으로 기업의 탄소배출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보와 전문인력 부족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이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상의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위탁을 받아 2023년부터 기업재생에너지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204건의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올해는 80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거래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REC 구매 21건, PPA 13건에 대한 협의를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PPA 4건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재생에너지 맞춤형 컨설팅은 기업의 수요와 준비 수준에 따라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현장진단’에서는 전문 컨설팅기관이 기업 현장을 방문해 전력 사용 패턴과 전력설비 현황 등 기초자료를 파악한다. 이후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가능 규모와 조달수단별 경제성을 분석해 기업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조달방안을 제시한다.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도 진행한다.
2단계 ‘이행전략 컨설팅’에서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활용 목표와 수요를 반영해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수립한다. 재생에너지 조달수단별 경제성을 분석하고 연도별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과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등 기업별 최적의 에너지전환 전략을 마련한다.
이행전략 컨설팅은 1단계 현장진단 참여기업 가운데 재생에너지 전환 필요성과 지원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기업을 선정한 후 실시한다.
기업재생에너지지원센터는 재생에너지 거래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재생에너지지원센터 온라인 매칭시스템을 통해 재생에너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필요 전력량과 발전량 등의 정보를 등록하면 수요와 공급을 연결해 실제 전력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컨설팅을 통해 재생에너지 도입에 필요한 해법을 찾은 기업들의 사례도 있다.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A사는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연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조달방안을 컨설팅받았다. 컨설팅 결과 여러 조달수단 가운데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REC 구매를 선택했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당 수준 줄일 수 있었다.
의약품 제조기업 B사는 글로벌 경쟁기업들의 탄소중립 움직임에 대응해 자발적으로 2040년 RE100 목표를 수립한 뒤 구체적인 조달방안과 비용 분석을 위해 컨설팅을 신청했다. 이후 매칭 서비스를 통해 PPA 방식이 적합하다는 진단을 받고, 2028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의 60%에 해당하는 연간 6만M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석 대한상의 기업재생에너지지원센터장은 “앞으로 에너지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공급망 내 온실가스 감축 요구도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체계를 갖추고 에너지전환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생에너지 맞춤형 컨설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신청은 9월 11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와 기업재생에너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