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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경제 추방 작전’ 中 정조준…韓도 셈법 꼬여”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8.25 08:58
수정 2026.08.25 14:14

미 재무부 ‘경제적 추방 작전’ 가동…“이란 돈줄 완전히 끊겠다”

中 대형은행 직접 제재는 일단 보류…베선트 “추가 금융제재 온다”

금융·기술·해운까지 제재망 확대…“韓기업도 ‘이란 연결고리’ 점검 불가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재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하는 초강경 경제 압박에 나서면서 중국을 비롯한 이란의 주요 교역국들이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 제재의 최대 타깃으로 꼽힌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이다. 이란의 대중 원유 수출은 지난달 하루 82만 3000배럴에서 이달 53만 4000배럴로 줄었다. 미국이 중국의 정유사와 금융기관을 실제로 제재할 경우 이란의 핵심 외화 수입원이 끊길 처지에 놓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더 강력한 2차 제재가 시행되면 이란과 거래하는 외국 기업들이 미국 금융시스템과 항구 등에 접근하지 못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란산 원유 대부분을 사들이는 중국의 소규모 정유사뿐 아니라 거래를 중개하는 중국 은행까지 제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UAE와 튀르키예 등 이란의 주요 교역 상대국 역시 미국의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AP통신은 미국의 제재가 이란·중국뿐 아니라 이들과 거래하는 한국, 일본 등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사실상 전 세계를 향해 이란과의 금융·무역 관계를 끊지 않으면 보복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각국이 대이란 관계를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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