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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추억의 사진’ 3장 띄웠다…‘노딜 악몽’ 하노이는 뺐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8.25 07:29
수정 2026.08.25 13:58

싱가포르·판문점 ‘투샷’ 잇달아 SNS 게시

결렬된 하노이 회담 사진만 제외…대화 복귀 압박

연내 김정은 만남 공언한 트럼프, 유화 메시지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 ⓒ트루스소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과거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잇달아 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김 위원장과 함께 촬영한 사진 3장을 연이어 게시했다. 첫 사진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모습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두 장은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났을 당시 촬영된 사진이다.


눈에 띄는 것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사진이 빠졌다는 점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비핵화 조치와 대북 제재 해제 범위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합의문 없이 회담장을 떠났다. 반면 싱가포르 회담에서는 공동성명을 채택했고, 판문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공개는 최근 이어지는 대북 유화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도록 지시했고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올해 안에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나겠다는 의사도 공개적으로 밝혔다. 북한은 한미훈련 축소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북미 정상 간 개인적 관계는 여전히 좋다며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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