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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40 공원녹지 청사진 다시 그린다…“시민이 직접 결정”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24 15:21
수정 2026.08.24 15:21

다음 달 6일까지 1000명 대상 이용실태·정책 수요 조사…기후변화·도시환경 변화 반영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향후 20년의 공원과 녹지 정책 방향을 시민과 함께 그린다.


인천시는 ‘2040 인천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재정비’에 시민들의 실제 공원 이용 경험과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9월 6일까지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존 공원녹지 정책을 단순히 보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근 도시 여건과 시민 생활 변화를 반영해 향후 공원·녹지의 조성 및 관리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기 위한 절차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은 관련 법률에 따라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


인천시는 2022년 마련한 기존 계획 이후 행정구역 개편과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 등 도시 환경이 크게 달라진 만큼 이번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설문 대상은 만 14세 이상 인천시민이며 모두 1000명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목표다.


질문은 총 23개로 구성됐다. 평소 공원을 얼마나 이용하는지와 이용 만족도를 비롯해 기존 공원의 개선 필요성, 앞으로 공원녹지 정책에서 우선해야 할 가치, 투자 방향, 관리 방식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묻는다.


응답 시간은 약 3분 정도로 짧게 구성해 시민들의 참여 부담을 낮췄다.


조사는 온라인과 서면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설문은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문자와 카카오톡 등 개별 알림을 통해서도 안내된다. 전용 설문 페이지와 QR코드를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설문 응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 결과는 향후 공원녹지기본계획 재정비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구상안을 마련한 뒤 관계 부서 협의와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후 도시공원위원회 자문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진행하고, 오는 2027년 5월까지 ‘2040 인천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재정비’를 최종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조사는 최근 시민들의 생활 방식과 공원 이용 형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계획에 충실히 담아 인천이 일상에서 걷고 쉬고 머물 수 있는 녹색도시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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