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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역사·생태·정책 시민 눈높이로…섬 연구기관 첫 공동강좌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8.24 10:52
수정 2026.08.24 10:53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서 개강…늦가을까지 기관별 순회

역사·정책·생태·해양유산 분야별 연구 성과 공유

오는 11월까지 연구기관 순회하며 분야별 강연

섬지기 시민강좌 홍보 포스터. ⓒ한국섬진흥원

섬 연구기관들이 역사와 문화, 생태, 정책 등 섬의 다양한 가치를 시민에게 소개하는 공동강좌를 연다. 한국섬진흥원은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2026 섬지기 시민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섬연구기관협의회가 공동 기획한 첫 시민 아카데미다. 모두 4차례에 걸쳐 각 기관을 순회하며 역사와 정책, 생태, 해양유산 분야의 연구 성과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개강식과 첫 강좌는 26일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에서 열린다. 최성환 국립목포대 교수는 ‘섬 사람 홍어상인 문순득의 세계문화체험과 그 기록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문순득의 경험과 기록을 통해 섬 주민의 해양 활동과 세계문화 체험을 살펴본다.


두 번째 강좌는 9월 30일 한국섬진흥원에서 진행된다. 최지호 선임연구위원이 ‘우리나라 섬의 현주소와 섬 정책의 필요성’을 주제로 국내 섬의 현실과 정책 과제를 짚는다.


10월 28일에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김성현 생물다양성연구실장이 ‘섬 생물다양성(철새)을 찾아가는 여정’을 주제로 섬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설명한다.


마지막 강좌는 11월 27일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서 수료식과 함께 열린다. 진호신 학예연구관이 ‘1123년 송나라 사신 서긍의 고려국 항해 루트’를 주제로 당시 항해 기록에 담긴 해양 역사와 섬의 의미를 살펴본다.


섬연구기관협의회는 지난 1월 섬 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공동 섬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6월에는 공동 소식지 ‘섬지기’를 발간했다.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은 “섬의 가치와 매력은 시민의 일상과 만날 때 비로소 더욱 깊어진다”며 “이번 강좌가 섬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다양한 섬 이야기를 접하고, 지속가능한 섬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공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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