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플레오스 어떻게 쓰지?”…현대차·기아 임직원 100명이 답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8.24 09:53
수정 2026.08.24 09:54

사내 해커톤 ‘24H 코드 레이스’

220여 건 중 25개 아이디어 본선 진출

생성형 AI로 앱 시제품 구현

수상작 실제 차량 탑재 가능성 검토

대상을 수상한 '싱크랩'팀과 AVP본부장 박민우 사장ⓒ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기아가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차량용 앱으로 구현하며 ‘플레오스’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차량을 이동수단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내부 개발 역량과 현장 경험을 결집했다.


현대차·기아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기반으로 한 사내 해커톤 ‘24H 코드 레이스’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판교 테크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현대차·기아가 처음 개최한 차량용 앱 개발 경연 프로그램이다. 해커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개발 경연을 뜻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7월 접수한 220여 건의 차량용 앱 아이디어 가운데 25개 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했다. 연구직과 일반직을 포함한 임직원 100여 명은 24시간 동안 안전과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게이미피케이션 등 차량과 일상을 연결하는 앱 시제품을 개발했다.


참가자들은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앱을 구현했다.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방식으로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각 팀은 앱 시연 장면과 개발 과정, 핵심 가치를 담은 1분 분량의 소개 영상도 제작했다.


출품작은 독창성과 고객가치, 시장성, 완성도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사내 임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온라인·발표 평가를 거쳐 대상 1개 팀과 우수상 3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싱크랩팀이 개발한 ‘테일싱크’가 차지했다. 차량의 실시간 주행 데이터와 아동의 반응을 연동해 목적지 도착 시점에 맞춰 이야기의 결말이 나오도록 설계한 차량용 오디오 스토리 서비스다.


우수상에는 ‘재우GO, 아빠GO’팀의 ‘아기 꿀잠 드라이브’, 웨이유팀의 ‘마중’, 메모라팀의 ‘액시트’가 선정됐다. 이들 서비스는 차량 활용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수상작의 실제 차량 적용을 포함한 서비스화 방안을 검토한다. 앞으로도 차량용 앱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개발자 참여를 확대해 플레오스 앱 마켓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확인했다”며 “이번 해커톤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앱 서비스와 플레오스 생태계 확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