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K-뷰티 수출 780만 달러 ‘역대 최대’…중남미 거점 육성
입력 2026.08.24 11:00
수정 2026.08.24 11:00
판촉전 현장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콜롬비아에서 K-뷰티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이 78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현지 유통망과 인증·금융 지원을 연계해 콜롬비아를 중남미 K-뷰티 진출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21일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현지 K-뷰티 유통망인 ‘촉촉스킨(CHOK CHOK SKIN)’과 함께 ‘The K-Beauty Secret in Colombia 2026’ 판촉전을 개최했다.
콜롬비아의 K-뷰티 시장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2025년 한국의 콜롬비아 화장품 수출은 78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KOTRA는 현지 K-뷰티 전문 유통망과 협력해 신규 브랜드를 알리고 유통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콜롬비아는 멕시코와 브라질에 비해 K-뷰티 시장이 아직 형성 단계지만 현지 유통망의 독점계약과 신규 브랜드 수입 수요가 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항공 물류망이 발달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KOTRA는 뷰티 디바이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빠르게 운송하고 인근 중남미 시장으로 확산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판촉전에는 에이피알과 무신사, 코스맥스 등을 포함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17개사가 참가했다.
콜롬비아 주요 유통망인 그루포 엑시토와 올림피카를 비롯한 K-뷰티 전문 유통망 관계자와 뷰티 인플루언서 30여명도 행사에 참여했다.
KOTRA는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콜롬비아 식약처(INVIMA) 인증 컨설팅을 제공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협력해 약 1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했다.
행사 이후에는 현지 바이어 반응을 토대로 국내 기업과 유통망 간 온라인 후속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KOTRA 보고타무역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콜롬비아를 중남미 K-뷰티 진출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현지 유통망과의 소비재 마케팅 사업도 정례화할 계획이다.
성기주 KOTRA 보고타무역관장은 “콜롬비아는 한국과 FTA를 체결해 대부분의 제품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고 역내 최고 수준의 항공·물류망을 갖추고 있다”며 “인증과 금융지원 등 맞춤형 패키지를 통해 우리 기업이 콜롬비아를 넘어 중남미 전역으로 수출 무대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