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108㎏ 된 트럼프...손 멍·발목 부종에 의사들 우려
입력 2026.08.24 09:18
수정 2026.08.24 09: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몸에 멍과 부종이 포착되면서 건강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의 체중이 대선 이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8월 조지아주에서 선거 개입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입소 기록상 체중이 약 97㎏이었다. 이후 지난해 4월 건강검진에서는 101.6㎏, 올해 5월 백악관이 공개한 의료 보고서에서는 약 108㎏으로 측정됐다.
지난 2023년 대선 당시(왼쪽)와 최근 체중이 증가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AP/뉴시스
키가 약 190㎝인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체중은 비만 기준에 근접한 수준이다. WP는 "2019년과 2020년 비만으로 분류됐던 체중 기준선보다 약 0.7㎏ 적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패스트푸드를 즐기고 격렬한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주치의들은 체중 감량과 식단 개선, 꾸준한 신체 활동에 집중할 것을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워싱턴대 의사 스콧 카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을 위해 비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첫 임기 당시 주치의였던 로니 잭슨도 회고록에서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멍이 들거나 발목이 붓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건강 상태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기도 했다. 다만 백악관은 그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업무 수행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농담을 하기도 한다. 지난 5월 백악관 집무실에서는 정크푸드를 옹호하며 체중과 음식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사람들이 오히려 건강하지 못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 문제가 미국인들이 겪고 있는 비만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 정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0% 이상이 비만이고 30% 이상이 과체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