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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9월부터 공항버스 잠원·반포 경유…인천공항까지 바로 간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8.24 08:54
수정 2026.08.26 12:48

잠원·반포 재건축 인구 증가에 따른 공항버스 노선 신설 요구 반영

주민 99.3% 찬성으로 집 앞에서 공항까지 환승 없이 이용 가능

서울시 승인 받아 안전운행 조건 하에 정류소 4곳 추가 경유

6703번 노선도ⓒ서초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9월1일부터 공항버스 6703번이 잠원과 반포 지역 4개 정류소를 추가로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노선 조정으로 신동중학교, 잠원성당·아크로리버뷰아파트, 뉴코아아울렛, 반포종합운동장 등에서 인천공항까지 환승 없이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잠원과 반포 일부 지역 주민들이 공항버스를 이용하려면 여러 번 대중교통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노선 변경에 따라 정류소 수는 20개에서 24개로, 운행 거리는 168km에서 170km로 늘어난다. 운행대수와 배차간격, 첫차·막차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서초구는 잠원·반포 일대의 대규모 재건축과 신규 입주로 인해 교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노선 조정을 추진했다. 지난 3월 반포2동, 반포3동, 잠원동 주민 976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99.3%가 노선 변경에 찬성했다. 이후 교육기관 의견 조회와 운수회사 협의를 거쳐 서울시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서울시는 신동초, 신동중 등 교육기관 인근을 경유하는 점을 고려해 학생 등 보행자 안전에 유의할 것을 조건으로 부여했다.


잠원동에 20년 이상 거주한 한 주민은 "공항에 갈 때마다 짐을 들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갈아타야 해 불편했는데, 이제 집 근처에서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돼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노선 조정이 잠원·반포 지역의 변화하는 교통 수요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시, 운수회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지역 여건과 주민들의 교통 수요를 세심하게 살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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