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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학계 올림픽’ 2032년 인천행…송도, 세계 과학무대 선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24 09:00
수정 2026.08.24 09:00

60여 개국 3000명 방문 전망, 바이오·첨단산업 글로벌 교류 확대

세계 최고 권위의 결정학 국제학술행사인 ‘국제결정학연합(IUCr) 총회’ 인천 유치에 나선 인천관광공사, 한국결정학회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이 세계 결정학 분야의 최대 국제학술행사인 국제결정학연합(IUCr) 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내에서 IUCr 총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 한국결정학회,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유치에 나선 결과 2032년 IUCr 총회 개최지로 인천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IUCr 총회는 결정학과 관련 분야의 세계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행사로, 3년마다 개최된다.


학계는 ‘결정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가 높은 국제학술대회다.


2032년 총회는 8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며, 결정학을 비롯해 바이오·소재·물리·화학 분야의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 등 세계 60여 개국에서 약 3000 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인도 뭄바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중국 상하이 등 경쟁 도시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유치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한국결정학회, 한국관광공사가 유치 단계부터 전략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한 결과라는 평가다.


각 기관은 제안서 작성과 해외 홍보, 최종 프레젠테이션 등을 분담하며 인천의 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산업 경쟁력을 알렸다.


유치 과정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편리한 국제 접근성과 송도컨벤시아의 국제회의 인프라, 송도바이오클러스터를 비롯한 첨단산업 연구 기반 등이 강점으로 제시됐다.


이번 총회 개최는 국제회의 유치 효과를 넘어 인천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결정학은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와 분자의 구조를 분석하는 학문으로 바이오·의약품과 신소재, 물리·화학 등 다양한 첨단 분야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이에 따라 총회 기간 세계 석학과 연구진의 인천 방문을 계기로 송도바이오클러스터와 국내외 연구기관·기업 간 교류와 산학연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바이오와 첨단소재 등 미래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IUCr 2032 총회 유치는 인천시와 관광공사, 학계 및 유관기관이 원팀으로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과학기술과 국제회의·전시·컨벤션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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