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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김주형 ‘별들의 전쟁’ 출격, 임성재 아쉬운 고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24 07:50
수정 2026.08.24 07:50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아쉽게 무산된 임성재. ⓒ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향한 한국 선수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김시우와 김주형이 3년 만에 나란히 최종전 무대를 밟게 된 반면, 8년 연속 진출에 도전했던 임성재는 아쉽게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5위 자리를 지켜내며 가볍게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머리에 얹었다. 올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로 꾸준함을 과시해 온 결실이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던 김주형 역시 웃었다.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28위(합계 3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턱걸이, 극적으로 최종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반면 임성재의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며 대기록을 써 내려갔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공동 10위(합계 8언더파 272타)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으나, 페덱스컵 랭킹 37위에 그쳐 상위 30명에게만 주어지는 최종전 티켓을 놓쳤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2023년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가 동시에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누볐으나, 올해는 김시우와 김주형 2명만이 '별들의 전쟁'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컵은 마지막 3개 홀 연속 버디 쇼를 펼친 윈덤 클라크(미국)에게 돌아갔다. 클라크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14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9억 9000만원)를 차지했다. US오픈, 더CJ컵 바이런 넬슨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둔 클라크는 페덱스컵 랭킹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3언더파 3위로 대회를 마치며 페덱스컵 랭킹 11위로 최종전에 나선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2위(7언더파)를 기록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27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4000만 달러를 두고 페덱스컵 상위 30명만이 출전해 올 시즌 최고의 골퍼를 가릴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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