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콜랩, 포스코와 수자원 혁신 기술 확산 MOU
PCT-R 양 제철소 단계적 확대…실시간 수질 측정
제철소에 냉각수 재이용 기술…수자원 관리 효율 제고
한국이콜랩이 지난 26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물 부족 해소를 위한 수자원 혁신 기술 확산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이콜랩
한국이콜랩이 포스코와 수자원 관리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의 물 사용 효율을 높인다. 양사는 냉각수 재이용 기술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용수 사용량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체계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물·위생 및 감염 예방 분야의 ESG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한국이콜랩은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물 부족 해소를 위한 수자원 혁신 기술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크리스토프 벡(Christophe Beck) 이콜랩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 장정호 포스코 안전보건환경본부장, 진영주 환경에너지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포스코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과제로 ‘포스코형 Smart 냉각수 재이용 시스템(PCT-R)’을 공동 개발했으며, 지난 3월 실증을 완료했다.
PCT-R은 냉각수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약품 투입과 냉각수 배출, 배출수 재이용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이다. 냉각수의 상태에 따라 재이용 과정을 최적화해 공업용수 사용량을 줄이고, 냉각수 내 부식성 물질을 관리해 냉각탑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PCT-R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용수 절감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 현장의 수자원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및 운영 분야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는 크리스토프 벡 이콜랩 회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물 회복력 연합(Water Resilience Coalition)’의 주요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재호 한국이콜랩 전략고객 사업부 전무가 PCT-R의 주요 기술과 향후 확대 계획을 소개했다.
크리스토프 벡 이콜랩 회장은 “산업 현장의 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포스코와의 이번 협력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물과 같은 공동의 과제에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물 재이용을 확대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업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필수적인 수자원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는 “이번 협약은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수자원 관리 기술을 국내 산업 현장에 확대 적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물 사용 효율을 높이고, 국내 산업 전반에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콜랩은 전 세계 40개 이상의 산업 분야에 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물 사용량 절감과 물 재이용·재순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콜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간 약 9274억 리터의 수자원을 절약했으며 공정 효율 개선과 에너지 관리 강화를 통해 연간 약 470만 메트릭톤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했다. 또한 2026년 글로벌 환경정보공개기관 CDP 평가에서 수자원 관리 부문 7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 부문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