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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난 응원까지’ FC서울, 7골 퍼붓고 안양 대파…승점50 고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8.22 22:05
수정 2026.08.22 22:06

연고지 더비 무색하게 7골 차 대승...리그에서 가장 먼저 승점50 도달


FC서울 문선민. ⓒ 한국프로축구연맹

선두 FC서울이 ‘연고지 악연’으로 늘 치열했던 더비에서 대승을 거뒀고, 팬들은 포즈난 응원까지 펼쳤다.


서울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FC안양전에서 전반 5골·후반 2골을 퍼부으며 7-0 압승, 가장 먼저 승점50 고지를 밟았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5승5무4패(승점50)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안방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안양은 7승9무8패(승점30)로 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안양의 홈 대패는 예상 밖이다. 안양은 서울과 연고지와 관련한 악연이 있다. 안양이 2025년 K리그1에 올라온 이래 두 팀의 맞대결은 언제나 치열했다. 지난해에는 1승1무1패로 팽팽히 맞섰고, 경기 결과도 1골 차로 갈렸다.


경기 전까지 안양은 서울을 상대로 리그 5경기 1승 3무 1패로 팽팽했다. 지난 시즌 2월 첫 맞대결에서 1-2로 졌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패배가 없다.


이날은 달랐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쳤던 서울은 안양 원정에서 압승을 거뒀다. 세 번째 골이 터지면서 3-0 앞서나가자 서울 팬들은 관중석에서 등을 돌리고 뛰는 ‘포즈난 응원’까지 펼쳐보였다.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김진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정승원이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 13분에는 정승원 코너킥을 바베츠가 백헤더로 골문을 뚫었다.


서울의 골폭죽은 계속 터졌다. 전반 31분 문선민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불과 4분 뒤에는 클리말라도 골을 넣었고, 전반 막판에는 안데르손도 골을 터뜨렸다.


전반에만 5골을 퍼붓고 승리를 예약한 서울은 후반 8분 정승원이 또 골을 넣었다. 후반 13분에는 이승모가 다이빙 헤더로 팀의 7번째 골 주인공이 됐다.


사실상 승패가 갈린 경기에서 서울의 세리머니가 계속됐고, 원정 응원석에서는 포즈난 응원까지 이어졌다. 경기 내내 신경전도 이어지며 긴장이 흘렀지만, 스코어는 ‘연고지 더비’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큰 차이를 보였다.


FC서울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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