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아파트값 2주째 하락…강북은 더 뛰었다
입력 2026.08.20 16:02
수정 2026.08.20 16:04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세금 부담에 고가 아파트 급매물 속속
성북·서대문 등 중저가 밀집 지역은 강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뉴시스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성북·서대문 등 강북 지역은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 주(1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 전주(0.21%)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참여자의 거래 관망 분위기 속에서 국지적으로 하락 거래가 발생했으나 수요가 견고한 역세권·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는 약세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강남구는 전주 -0.02%에서 이번주 -0.05%로, 서초구는 -0.04%에서 -0.09%로 각각 낙폭이 커졌다. 강남구는 대치·개포동,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 흐름을 보였다. 송파구는 0.12%에서 0.10%로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강북권은 강세를 유지했다. 성북구가 전주 대비 0.45% 올라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와 중랑구가 각각 0.44%, 강북구와 중구가 각각 0.41% 올랐다. 종로구와 노원구는 각각 0.36%, 0.34%로 집계됐다.
경기에서는 성남 중원(0.50%), 광명·수원 권선(0.47%), 화성 병점(0.46%)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의 전주 대비 상승률은 0.19%를 기록했다. 서초구(-0.08%)는 입주 물량 영향을 받은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03%)는 개포·역삼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이와 달리 성북·강북구(0.37%), 도봉구(0.36%), 노원구(0.35%), 중랑구(0.33%), 금천구(0.33%) 등 외곽 지역은 상승폭이 컸다.
경기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7%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가 0.5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용인 기흥(0.48%), 하남(0.40%), 광명(0.34%)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