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혜준, 샷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 “쓰리 퍼트만 조심해야”

경기 포천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20 14:05
수정 2026.08.20 14:05

박혜준. ⓒ KLPGA

“샷이 좋은 선수다 보니 전장이 길면 좀 더 유리하다.”


박혜준(두산건설 골프단)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첫날 자신의 최대 무기인 샷을 앞세워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혜준은 20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에서 열린 ‘비씨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혜준은 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낸 뒤 후반에 힘을 냈다.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3개를 추가, 4타를 줄인 김민솔에 이어 공동 2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예년보다 늘어난 전장과 산악 지형으로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박혜준은 오히려 자신의 강점인 샷 능력을 앞세워 코스를 공략했다.


박혜준은 경기 후 “확실히 작년보다 전장이 늘었다”며 “그럼에도 오늘 샷이 좋아 러프에 가지 않았다. 찬스도 많았고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무결점 플레이의 원동력 역시 정교한 아이언 샷이었다. 그는 “오늘 그린 미스를 하나밖에 하지 않았다”며 “다 핀에 가까이 갔다. 버디로 연결하지 못한 퍼트들도 아까운 것들이었다. 샷이 좋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나는 샷이 좋은 선수”라고 방싯 웃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박혜준은 ‘메이저’라는 타이틀에 지나치게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박혜준은 “메이저 대회라고 딱히 욕심을 내지는 않는다”며 “오늘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오랜만에 남은 사흘도 오늘처럼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거리 퍼트를 조금 더 많이 성공시키고 싶다”고 말한 박혜준은 “생각해보면 항상 쓰리퍼트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는 쓰리퍼트를 안 해보고 싶다. 이 부분만 신경 쓰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