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대신 마이크’ 두산건설 프로골프 최초 ‘구단 송’ 발매
입력 2026.08.20 13:14
수정 2026.08.20 13:14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이 선수들이 휴식기 중 스튜디오에 모여 구단 송을 녹음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현주, 이율린, 유효주, 박결, 이세영, 김민솔, 박혜준, 임희정). ⓒ 두산건설 골프단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선수들이 국내 프로골프단 최초로 직접 부른 공식 구단 송을 선보였다.
두산건설은 20일 유현주, 유효주, 이율린, 박결, 이세영, 김민솔, 박혜준, 임희정 등 소속 선수 8명이 직접 참여한 공식 구단 송 ‘We’ve got everything’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KLPGA 투어 휴식기를 활용해 스튜디오에 모여 직접 녹음에 참여했다. 개인 종목의 특성이 강한 프로골프에서 선수들이 한데 모여 직접 구단 송을 제작하고 녹음까지 진행한 것은 이례적인 시도다.
두산건설의 첫 구단 송 ‘We’ve got everything’은 경쾌하고 희망찬 멜로디가 돋보이는 록 장르의 곡이다. 개인 경쟁이 중심인 골프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원팀’ 정신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태양이 되어 빛나줘”, “네가 절대 혼자 걷지 않게” 등의 가사를 통해 팬들의 응원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연대의 메시지도 담았다.
특히 이번 곡의 후렴구에는 두산건설 We’ve의 다섯 가지 에센셜인 ‘Have·Live·Love·Save·Solve’를 활용했다.
“그대들 진심을 We Have”, “우릴 지켜주는 그대들 We Save”, “그대 함께라면 We Solve” 등의 가사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선수와 팬 사이의 응원으로 재해석했다. 마지막은 브랜드 슬로건인 ‘We’ve got everything’으로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이번 음원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 가수가 아닌 현역 프로골퍼들이 직접 목소리를 냈다는 점이다.
선수들은 낯선 녹음 환경에서 파트를 나눠 연습하고 서로의 녹음을 모니터링하며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면서도 “골프보다 노래가 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루키 이세영은 “노래가 밝은 응원가 느낌이고 에센셜이 들어간 가사가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며 “아이돌 녹음실 비하인드에서 봤던 장면 속에 제가 들어와 있어서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녹음 소감을 밝혔다.
임희정은 “두산건설 선수들 모두 경기장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팬분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녹음했으니 저희가 골프 선수라는 것을 꼭 잊지 말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번 구단 송 발매는 두산건설이 꾸준히 시도해온 골프단 팬덤 마케팅의 연장선에 있다.
두산건설은 최근 3년간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와 선수들의 개성을 살린 콘텐츠를 통해 특정 선수뿐 아니라 팀 전체를 함께 응원하는 문화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국내 프로골프단 최초로 팬 공모를 통해 공식 팬덤명 ‘위버(We’ver)’를 선정했다. 이어 선수와 팬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상징으로 구단 송까지 발표했다.
선수들에게도 이번 활동은 필드 밖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도전이었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3승을 거둔 김민솔은 “사실 골프 선수는 일주일 내내 경기장에 있고 휴식기에도 따로 시간을 내지 않으면 다른 경험을 할 시간이 없는데, 두산건설에서 색다른 경험들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율린 역시 “구단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오히려 골프에 돌아왔을 때 좀 더 집중하고 열심히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팬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통해 개인 종목인 골프에서도 선수와 구단, 팬들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구단 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두산건설 We’ve 골프단만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의 공식 구단 송 ‘We’ve got everything’은 멜론과 애플뮤직 등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