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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향해 매일 절"...서부지법 폭동 수감자의 구치소 일화 공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20 13:38
수정 2026.08.20 13:38

지난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20대 남성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서울구치소에서 생활했던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인 이 남성은 수감 기간 매일 윤 전 대통령이 머물던 곳을 향해 절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19일 극우 성향 유튜버 고성국씨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서울서부지법 사태로 구속돼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고 지난 5월 출소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A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서울구치소 15동 2층에 수용돼 있었으며, 자신은 같은 건물 1층과 3층에서 생활했다. 그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대통령님 방향으로 절 한 번 드렸다"며 "식사 맛있게 드시라"고 외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운동하는 모습을 까치발을 들어 살펴봤다는 주장도 했다. A씨는 당시 수감 생활을 돌아보며 윤 전 대통령의 존재가 힘이 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고씨는 A씨의 형량을 두고 "중형을 받은 것"이라며 수감 생활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또 과거 민주화운동 세력의 구금 경력을 언급하며 A씨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A씨가 복역하게 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는 지난해 1월 19일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발생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청사에 진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 등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다.


대법관 회의는 당시 사태를 두고 헌법 질서의 근간을 위협하고 사법부 기능을 침해하려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규정했다. 폭동에 적극 가담한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1·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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