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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군·구 현안 33건 ‘실행 모드’…협치 넘어 성과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20 10:52
수정 2026.08.20 10:52

박찬대 시장 “건의는 시민 목소리…끝까지 챙겨 실질적 변화 만들 것”

박찬대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군·구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실·국장들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11개 군·구에서 제기된 지역 현안을 시정의 주요 과제로 끌어올리고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낸다.


군·구와의 소통을 정례화해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가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20일 박찬대 시장 주재로 ‘군·구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난달 민선 9기 제1회 정책회의에서 접수된 33건의 건의사항을 대상으로 추진 상황을 살폈다.


이번 점검의 핵심은 건의사항을 얼마나 신속하게 사업으로 연결하느냐에 맞춰졌다.


단순히 군·구의 의견을 듣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별 진행 상황과 행정절차, 재정 지원 필요성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지연 요인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특히 인천시는 군·구 현안을 일회성 회의에서 끝내지 않고 상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분기별 정책회의에서는 시와 군·구가 공동으로 추진할 과제를 선정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매월 협의회를 통해 지역별 현안과 사업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는 시와 군·구가 각각의 행정 영역을 넘어 지역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교통·생활SOC·지역개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일수록 기초단체의 현장 대응력과 광역단체의 행정·재정 지원을 연계해 사업 추진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33개 건의사항에 대한 후속 관리도 강화한다.


추진 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제별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행정의 책임성과 정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와 11개 군·구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지역 현안을 함께 풀어가는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의 협력 논의를 실제 사업 추진으로 전환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군·구에서 제시한 현안은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요구”라며 “회의를 위한 소통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꼼꼼히 관리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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