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뚜껑덩굴 천연물질 항진균 효능 확인
입력 2026.08.20 06:00
수정 2026.08.20 06:00
벼도열병균 등 생장 억제…친환경 살균제 활용 기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뚜껑덩굴에서 분리한 ‘로바토사이드-시(Lobatoside C)’의 항진균 효능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내 자생 담수식물인 뚜껑덩굴에서 분리한 천연물질이 벼도열병균 등 작물 병원성 진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뚜껑덩굴에서 분리한 ‘로바토사이드-시(Lobatoside C)’의 항진균 효능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2022년부터 담수식물 유래 항진균 성분을 탐색해 뚜껑덩굴 추출물에서 로바토사이드-시를 분리·규명했다.
분석 결과 로바토사이드-시는 벼도열병균과 잘록병균, 붉은곰팡이병균 등 다양한 작물 병원성 진균의 생장을 억제했다.
특히 벼도열병균의 포자 발아와 식물 침입에 필요한 부착기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착기는 병원성 진균이 숙주 식물의 표피를 뚫고 침입하기 위해 만드는 구조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0일 로바토사이드-시의 항진균 용도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연구로 친환경 살균제 개발과 제품화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유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자생 생물자원에서 유용한 천연물질을 발굴해 농업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 기술로서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