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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투자하는 인천…인하대 반도체·바이오 인재양성 거점 가동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19 14:31
수정 2026.08.19 14:31

클린룸부터 AI 바이오 실습실까지…미래 첨단산업 이끌 실무형 인재 육성

박찬대(왼쪽 9번째) 인천시장과 조명우(오른쪽 9번째) 인하대 총장이 19일 인하대 반도체·바이오 교육동 준공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천의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 기반이 대학 현장에 새롭게 조성됐다.


인천시는 인하대 용현캠퍼스에서 반도체·바이오 교육동 준공식이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시설 준공을 축하하고 지역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새 교육동은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의실 중심의 기존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공정과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문 실습시설을 대폭 확충한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교육시설에는 클린룸 기반의 화이트룸과 포토룸을 비롯해 후공정분석실, 연구실, 장비운영실 등이 들어섰다.


바이오 분야에는 AI 기술을 접목한 공정 실습시설과 품질분석 실습공간을 마련해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교육동에는 중·대형 강의실과 세미나실도 갖춰졌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장비와 공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교육동 준공을 지역 대학과 산업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로봇 등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특성화대학 유치와 교육·연구 인프라 확대에 집중해 왔다.


실제로 인하대와 연세대는 2024년 반도체 분야 특성화대학에 선정됐으며, 인하대는 2025년 바이오·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2026년 로봇 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다.


시는 관련 사업을 통해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산업 기반도 인재 양성의 중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인천은 반도체 후공정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밀집해 있고, 바이오 분야에서도 대규모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에서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을 배출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지역에 정착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향후 과제로 제시된다.


새 교육동이 이러한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첨단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시작된다”며 “교육동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대학 및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인천의 산업 경쟁력과 청년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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