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일본 첫 ‘콘래드 나고야’ 개관…럭셔리 호텔 확장
입력 2026.08.18 10:31
수정 2026.08.18 10:32
콘래드 나고야 - 전경ⓒ힐튼
힐튼이 일본 아이치현에 첫 콘래드 호텔을 열고 일본 럭셔리 호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나고야를 시작으로 향후 요코하마와 고베에도 콘래드 호텔을 잇달아 선보이며 일본 내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힐튼은 지난달 31일 일본 나고야에 ‘콘래드 나고야’를 공식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콘래드는 힐튼의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현재 전 세계에서 51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콘래드 나고야는 나고야 중심 상업지역인 사카에에 위치한 ‘더 랜드마크 나고야 사카에’ 상층부에 자리 잡았다. 지하철 사카에역과 직접 연결돼 있으며 나고야성과 아쓰타 신궁 등 주요 관광지와도 가깝다. 다카야마와 이세 등 일본 중부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용이하다.
호텔은 29개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170개 객실을 갖췄다. 기본 객실 면적은 50㎡ 이상이며 전 객실에 통유리창을 적용해 나고야 도심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40층에는 213㎡ 규모의 ‘콘래드 스위트’를 마련했다.
식음 시설은 31층과 40층에 집중 배치했다. 나고야 지역의 식문화를 기반으로 일본 전통 요리부터 이탈리안, 스페셜티 커피까지 총 6개의 다이닝을 운영한다.
40층에는 스시 가이세키 레스토랑 ‘소류’와 철판 가이세키 ‘소엔’, 나고야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루프탑 바 ‘하우스 오브 몬’이 들어섰다. 31층에는 100종 이상의 이탈리아산 와인을 갖춘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사 올리바’를 비롯해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송버드’, 라운지 바 ‘선드롭’ 등을 마련했다.
비즈니스와 행사 수요를 겨냥한 시설도 갖췄다. 10층과 11층에는 342㎡ 규모의 그랜드 볼룸과 공간 분할이 가능한 미팅룸을 조성했다. ‘콘래드 스파’에는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24시간 운영하는 피트니스 센터가 들어섰다.
지역 문화를 호텔 밖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투숙객은 콘래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콘래드 1/3/5’를 통해 일정에 따라 1시간·3시간·5시간 단위로 구성된 지역 체험을 선택할 수 있다.다도와 미소 만들기, 400년 전통의 아리마쓰 시보리 등 나고야 고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개관을 계기로 힐튼은 일본 내 럭셔리 호텔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콘래드 요코하마’와 ‘콘래드 고베’를 추가로 개관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콘래드의 거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조셉 카이랄라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는 ‘1989년 힐튼 나고야 개관 이후 나고야는 힐튼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도시’라며 ‘콘래드 나고야의 개관을 통해 이 지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투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