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블룸에너지와 486억원 배전 솔루션 계약...美 데이터센터 공략
입력 2026.08.18 09:28
수정 2026.08.18 09:28
내년 상반기 와이오밍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저압 배전반 등 공급
유타·텍사스 현지 생산거점 기반 북미 사업 확대...2분기 사상 최대 실적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약 3425만 8500달러(한화 약 486억 원)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LS일렉트릭 유타' 앞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기업 블룸에너지와 3400만달러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고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LS일렉트릭은 블룸에너지와 약 3425만8500달러(약 486억원)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블룸에너지가 미국 와이오밍주에 조성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저압 배전반을 비롯한 주요 배전 시스템을 공급한다. 공급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품질과 배전 기술력, 납기 대응력을 바탕으로 기존 고객사인 블룸에너지로부터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블룸에너지의 전력기자재 핵심 공급 파트너로 협력을 강화하고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북미 현지 사업 기반과 차세대 배전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유타주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의 '배스트럽 캠퍼스'를 양대 생산 거점으로 두고 영업과 설계, 생산, 서비스까지 현지에서 수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직류(DC) 배전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천안사업장에 직류 배전을 적용한 제조공장 'DC 팩토리'를 구축하고 DC 배전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북미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는 실적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분기 매출 1조5770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북미 지역 매출은 약 4000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누적 수주액도 7조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서 LS일렉트릭의 배전 솔루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블룸에너지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 거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