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일터에서 승무원 체험”…대한항공·아시아나 가족 교류 확대
입력 2026.08.14 09:17
수정 2026.08.14 09:17
양사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 대상 진로교육
기내방송부터 화재 진압·비상탈출까지 체험
통합 앞두고 직원 가족 간 ‘화학적 결합’ 추진
13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객실훈련원에서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어린이들에게 승무원 유니폼 입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을 앞두고 임직원 가족 간 교류 확대에 나섰다. 두 회사 직원 자녀들이 부모의 일터에서 객실·운항승무원 업무를 체험하며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오쇠동 본사에서 양사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를 초청해 ‘오늘은 내가 승무원’을 주제로 견학과 진로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사 임직원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통합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화학적 결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월 항공기 정비 업무를 소개한 ‘Why? 항공과학 탐험교실’에 이은 두 번째 가족 교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객실훈련원에서 승무원의 역할을 직접 경험했다. 객실승무원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기내 서비스와 이미지 메이킹, 기내방송, 승무원 워킹 등을 실습했다.
안전훈련 과정에서는 기내 화재 진압과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체험했다. 운항승무원이 직접 업무와 진로를 소개하는 직업 특강도 진행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자녀들이 부모의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사 구성원과 가족들이 소통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공적인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