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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AI DC 사업단 신설…"사업 경쟁력 강화"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8.13 15:56
수정 2026.08.13 15:56

SK에코플랜트 'AI DC 서버실' 전경.ⓒ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최근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AI 인프라 설루션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급증하는 AI DC 구축 수요에 밀도 있게 대응하는 한편 분산돼 있던 조직과 기능을 통합해 본원적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AI DC는 일반 건축물보다 전력 밀도와 시스템 복잡도가 높아 단순 시공 역량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SK에코플랜트는 기계·전기·배관(MEP) 설계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위한 AI DC 표준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관련 전략의 고도화와 구체적 실행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SK그룹은 글로벌 AI 수요 확대에 맞춰 AI DC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참여 중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울산 AI DC 프로젝트를 비롯해 전국 주요 거점에 총 15GW 규모의 AI DC 구축을 계획 중이다.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SK에코플랜트도 SK그룹의 ‘AI 풀스택’ 전략에 발맞춰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I 풀스택은 인프라·하드웨어·플랫폼 등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전 단계를 통합 제공하는 역량을 뜻한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소재 및 제조공장(FAB), AI DC 등 설계·조달·시공(EPC) 및 인프라 부문에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가 AI DC 사업·기술·EPC 조직을 사업단 산하로 통합 배치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다. 프로젝트 수행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설계 역량 내재화와 공법 표준화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해 복수의 AI DC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향후 추가 수주 경쟁력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반도체와 AI DC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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