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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부담에 고가주택 시장 '흔들'…강남·서초 하락 전환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8.13 15:00
수정 2026.08.13 15:01

중랑·성북 등 서울 외곽은 강세 지속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고가 주택 보유자들의 세 부담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권에서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21%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0.05포인트 줄었다.


강남구는 전주 대비 0.02%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 주간 매매가격지수가 떨어진 건 5월 첫째 주(-0.04%) 이후 14주 만이다. 특히 서초구는 0.04% 떨어져 올 4월 넷째 주 이후 1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강남구는 대치·개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저가 지역은 상승 폭이 확대됐다.


중랑구가 0.46%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0.43%), 강북구(0.40%), 금천구(0.30%), 구로구(0.27%) 등이 뒤를 이었다. 서대문구(0.41%)와 중구(0.40%)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수도권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0.14%)는 성남시 중원구(0.55%)와 화성시 병점구(0.42%), 광명시(0.4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인천(0.01%)은 상승세가 둔화해 보합에 근접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0.14% 상승했다.


비수도권(0.01%)에서는 4대 광역시와 세종시가 각각 0.01%, 전남광주는 0.04%, 7개 도는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0% 올라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오름폭은 전주보다 축소됐다. 강남구는 -0.03%, 서초 0%를 기록한 반면 성북구(0.40%), 금천구(0.38%), 노원구(0.35%), 동작구(0.32%) 등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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