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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메디아이, 상반기 영업익 가이던스 46% 달성…'메디컬 OS' 확장 주력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8.12 16:36
수정 2026.08.12 16:47

‘의사랑AI’ 기반 의료 데이터 활용…2027년 클라우드 EMR·AI 구독형 전환 전망

GC메디아이 CI. ⓒGC메디아이

GC녹십자그룹의 계열사 GC메디아이가 의료 데이터 활용을 기반으로 사업모델 고도화를 모색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기존 전자의무기록(EMR) 사업을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AI)과 구독형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주목했다.


GC메디아이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15억원,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86%, 256.2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013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86%, 302.32% 증가한 수치다.


회사가 제시한 올해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218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목표의 약 46%를 달성했다.


메디컬 인프라 부문의 부가 솔루션 판매 확대와 환자 플랫폼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의 지분 확대에 따른 연결 편입 등으로 외형과 이익이 모두 성장한 결과다.


GC메디아이는 전국 1만6000여 개 병의원, 8000여 개 약국의 의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의료소모품 유통, 실버케어 플랫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증권가는 GC메디아이의 메디컬 OS(운영체제) 등 사업모델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GC메디아이는 EMR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으로, 병의원과 약국을 중심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병의원 EMR 시장 점유율은 44%, 약국은 33% 수준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의사랑AI'다. 음성인식 기반 차팅과 AI 상병·처방 추천 등의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로,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익모델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의사랑AI는 올해 말까지 무상으로 제공된 뒤 2027년부터 클라우드 EMR과 AI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될 전망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시장 안착이 완료되면 플랫폼 내에서 실손보험 간편청구, 금융서비스, 소모품 조달 등 고부가 영역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자회사 실적은 변수로 꼽힌다. GC메디아이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개선됐지만 지배주주순손실은 6000만원을 기록했다. 성 연구원은 "헥톤프로젝트와 크레템 등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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