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조 투자 첫 단추…한화, 동남권 국립대와 AI 인재 양성 본격화
입력 2026.08.12 15:46
수정 2026.08.12 16:21
경상대·부산대·창원대와 지역인재 양성 협약
(왼쪽부터) 김종서 한화엔진 대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최재원 부산대 총장, 전재수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권진회 경상대 총장, 박민원 창원대 총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12일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
한화그룹이 동남권 인공지능(AI)·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 거점 국립대학과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은 12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R&D센터에서 경상국립대, 부산대, 국립창원대와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밝힌 55조원 규모의 영남권 AI·우주항공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한화는 지역인재 양성과 협력업체 기술력 제고, 스타트업·연구기관 동반성장을 축으로 동남권 AI·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부산대에는 한화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한다. 학과명은 ‘첨단기계시스템공학과’로 검토 중이다.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는 계약정원제 석사과정을 운영해 AI 인재를 육성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 후 별도 절차를 거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에서 근무하게 된다. 재학 중에는 학자금과 생활보조금을 지원받고 인턴 기회도 제공받는다.
한화는 이들 대학과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 특강, 세미나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동연구와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우수 인재 취업 지원과 지방자치단체 지원 사업 공동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기존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창원대는 베트남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상국립대와 부산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도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정부와 지자체, 대학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화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