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2분기 영업익 1002억원…전년비 35.6%↑
입력 2026.08.12 14:15
수정 2026.08.12 14:17
매출 3396억원…전년동기대비 1.2% 감소
AGM 배터리 판매 확대하며 수익성 방어…한온시스템 인수 효과 본격화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외관.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0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5.6%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판매량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에 따라 지분법 손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반면 '한국(Hankook) 배터리' 사업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한국앤컴퍼니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통상 리스크, 원가 부담 확대 등 불확실성에 대응해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배터리는 전 세계 약 100개국 450여개 고객사에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AGM 배터리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고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병행한다.
지주사 본연의 역할도 강화한다. 조현범 회장이 추진해온 'Hankook' 통합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타이어 부문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으며 한온시스템 인수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타이어·배터리·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핵심 계열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그룹의 사업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