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합병계약 체결 결의…12월 통합 출범
입력 2026.08.12 10:22
수정 2026.08.12 10:29
임시 주총 참석률 81.9%·찬성률 99.3%
2020년 인수 공식화 이후 5년 만에 통합 작업 마무리 수순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12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계약 체결을 위한 주주총회 결의를 마쳤다. 2020년 11월 시작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5년 넘는 기업결합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주주총회 참석률은 81.9%였으며 찬성률은 99.3%로 집계됐다.
이번 안건은 지난 5월 14일 체결한 합병계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흡수합병되는 것을 주주들이 결의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한 이후 국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통합 절차를 진행해왔다.
통합에 따른 소비자 관련 현안도 남아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소비자 이익을 보호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정위와 성실히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통합 출범을 앞두고 고유가와 고환율 등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2020년 11월부터 시작되어 5년 넘게 이어온 기나긴 여정"이라며 "오는 12월 17일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된다. 이는 메가 캐리어로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저희 모든 임직원이 하나되어 성공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과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으로서의 마지막 여정을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계약 체결이 결의됨에 따라 향후 제반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고 성공적인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