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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키우고 공단 지킨다…인천 서해·검단 ‘공동전선’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12 11:49
수정 2026.08.12 11:49

K-기후테크 클러스터와 종합환경연구단지 연계…지역경제 성장동력 육성

인천 서해구 청사 ⓒ 인천 서해구 제공

인천 서해구와 검단구가 기후테크 산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한국환경공단의 인천 존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서해구는 오는 18일 구청 의원간담회장에서 ‘K-기후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과 한국환경공단 인천 존치를 주제로 관계기관 및 지역 정치권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산업을 둘러싼 정부 정책 변화에 지역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천이 보유한 환경 분야 연구·공공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 현안은 한국환경공단의 인천 존치 여부다.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하면서 환경 분야 주요 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의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해구는 한국환경공단이 인천을 떠날 경우 지역경제뿐 아니라 종합환경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구축된 환경 연구 및 산업 기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될 경우 현재 추진 중인 K-기후테크 혁신클러스터의 사업 효과와 연계성도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두 자치구는 한국환경공단의 인천 존치를 지역 현안으로 공동 대응하고, 이를 계기로 인천의 기후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간담회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구의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종합환경연구단지와 기후테크 혁신클러스터의 연계 방안을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관련 기본계획 추진 상황과 향후 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 방향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개별 자치구 차원의 대응을 넘어 지역 정치권과 행정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해 중앙정부와의 협의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해구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검단구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인천시와도 정책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종합환경연구단지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기업이 연결되는 기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천을 기후테크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성장 분야”라며 “인천이 가진 환경 분야 연구·공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후테크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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