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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없는 밤, 별똥별 100개 쏟아진다...관측 시간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12 10:56
수정 2026.08.12 11:14

달빛의 방해가 거의 없는 한여름 밤, 별똥별이 쏟아지는 장관을 만날 기회가 찾아온다.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시간당 최대 100개까지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언제 별똥별을 볼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계산상 극대 시각이 13일 낮 12시(정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낮 시간대여서 극대 순간을 직접 관측하기 어렵지만 13일과 14일 새벽에는 달빛의 영향이 거의 없어 유성 관측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관측 조건이 가장 좋을 경우 시간당 최대 유성 수(ZHR)는 약 1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지구가 혜성 ‘109P/스위프트-터틀’이 남긴 먼지와 잔해 사이를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별똥별을 관측하려면 별도의 장비보다는 주변이 어둡고 시야가 넓은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도심의 밝은 조명을 피해 하늘이 탁 트인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하는 것이 좋다.


같은 시기 지구 반대편에서는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에 놓이면서 개기일식도 발생한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 진행되는 이번 일식은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스페인 일부 지역 등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다.


8월 중순에는 또 다른 천문 현상도 이어진다. 12일 새벽 국내 하늘에서는 수성·목성·화성·천왕성·토성·해왕성 등 6개 행성이 한쪽 하늘에 늘어서는 이른바 ‘행성 퍼레이드’가 나타났다.


한여름 밤하늘에서 유성우와 행성의 움직임, 개기일식까지 다양한 천문 이벤트가 잇따르면서 8월 중순이 천문 현상을 즐기기 좋은 시기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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