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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성 前방첩사령관 구속 갈림길…해병 수사 외압 의혹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6.08.12 10:30
수정 2026.08.12 10:31

직권남용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순직 사건 처리 과정 관여 의혹 입건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뉴시스

해병 순직 사건 관련 관련 대통령실의 격노설 은폐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문연철 당시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대령)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2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황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10분 같은 혐의를 받는 문 대령에 대한 심사도 열린다.


황 전 사령관은 문 대령과 해병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 사망 사건 초동 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화를 낸 것으로 알려진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가 끝난 뒤, 황 전 사령관이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과 통화한 정황을 파악했다.


황 전 사령관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 이시원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등과도 연달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령은 파견 기간 방첩사와 해병대 사이에서 통로 역할을 하며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이후 초동수사 기록 이첩 보류와 회수,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후 경북경찰청으로의 재이첩 등 상황에 관해 해병대사령부의 동향이 담긴 자료를 만들어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지난 5월 황 전 사령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어 지난 7일 황 전 사령관과 문 대령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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