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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김해운 단장, '원클럽맨' 책임감으로 지휘봉 잡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11 13:44
수정 2026.08.11 13:44

구단 단장직을 수행해 온 김해운 신임 감독. ⓒ 성남FC

성남FC가 11일 구단 단장직을 수행해 온 김해운 단장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구단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배수진을 쳤다.


이번 선임의 핵심 가치는 '성남FC에 대한 자부심과 충성심'이다. 당면 상황을 극복하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구단의 역사와 정체성을 깊이 이해하고, 성남의 엠블럼에 대한 헌신과 책임감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특히 구단은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팀 체질 개선을 이끌 적임자로 김해운 단장을 낙점하고 수차례에 걸쳐 현장 감독직을 요청했다. 김해운 단장은 행정가로서 구단 비전을 이어가고자 마지막까지 감독직을 극구 고사했으나, 팀의 어려운 사정과 당면 과제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장고를 거듭한 끝에 원클럽맨으로서의 책임감으로 구단의 요청을 간곡히 받아들였다.


김해운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성남에서만 활약한 대표적인 원클럽맨이자 레전드 골키퍼다. 현장 지도자로서의 이력 또한 독보적이다. 대한민국 A대표팀과 U-20 대표팀은 물론,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등 해외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국내외 프로팀과 대학 무대까지 아우르며 풍부한 현장 지도 경험과 전술적 식견을 쌓았다. 이후 성남의 전력강화실장과 단장을 역임하며 현장 지도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적임자로 인정받았다.


또한 역동적이고 기동력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 주도권을 쥐고 나가는 전술적 지향점, 유망주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육성 노하우, 그리고 구단 사정과 선수단 특성에 대한 깊은 이해도 등 구단의 핵심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김해운 신임 감독은 "성남FC는 내 축구 인생의 전부이자 가장 큰 자부심이다. 끝까지 고사했으나, 팀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외면할 수 없어 무거운 마음과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단장으로서 구단의 장기적 비전을 다듬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기보다 구단과 팀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립해 성남FC를 확실히 정상화하겠다. 현장에서 선수들과 뜨겁게 호흡하며 팬들이 다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열정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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