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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나등급’…재무·안전·혁신 개선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10 15:29
수정 2026.08.10 15:29

매출 목표 초과·부채비율 190.4%로 재무 체질 개선

iH 사옥 전경 ⓒ iH 제공

인천도시공사(iH)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을 받으며 경영 전반의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iH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나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도시개발군에 포함된 15개 기관 가운데 iH는 전년도 ‘다등급’에서 ‘나등급’으로 올라섰다.


특히 올해 도시개발군에서는 ‘가등급’ 기관이 나오지 않아 iH가 사실상 해당 평가군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등급 상승의 배경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해 안전관리 강화, 조직문화 혁신, 시민 중심의 경영체계 구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iH는 사업비 절감과 자산 효율화, 자체적인 재무개선 노력을 통해 경영성과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매출은 1조2,958억원으로 당초 목표보다 29%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목표치였던 220%보다 크게 낮은 190.4%까지 떨어졌다.


재무성과뿐 아니라 조직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시민과 주요 이해관계자 3,582명의 의견을 중장기 경영전략에 반영해 경영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사업성과와 시민 체감도를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30년까지 매출 13조원, 누적 순이익 5,000억원을 달성하고 주택 3만 세대를 공급하는 한편 고객만족도 90점, 중대재해 제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내부 조직의 소통 구조도 강화했다. CEO 주관 타운홀 미팅과 노사 간 상시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직원들의 개선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면서 조직 내 협업과 내부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안전관리 역시 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았다. 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최고경영자가 직접 현장을 살피는 체계를 강화한 결과, 중대재해 발생 건수 ‘0건’을 유지했다. 노사관계에서도 22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갔다.


iH는 이번 평가를 단순한 등급 상승에 그치지 않고 경영체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이번 결과는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조직 전체가 변화에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 민생경제 지원과 안전관리,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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