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돌았네" 김희철도 화낸 '뒤집힌 태극기'…인천시 결국 현수막 철거
입력 2026.08.09 15:21
수정 2026.08.09 15:23
인천시가 광복절을 기념해 시청 후문에 게시한 현수막을 이틀 만에 철거했다. 태극기가 거꾸로 그려졌다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다.
ⓒSNS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현수막을 시청 후문 인근 횡단보도에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제81주년 광복절 빛을 되찾는 그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독립운동가가 양손으로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현수막 속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괘의 위아래가 뒤집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어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올라온 관련 게시물에 "X 돌았네"라고 직설적인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시는 태극기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본 구도로 표현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건곤감리 위치 등 태극기의 기본적인 형태는 정상이라는 해명이다.
다만 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전날 현수막을 철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평면으로 보이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더욱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희철은 자신이 남긴 댓글이 정치적으로 해석되자 "많은 분께서 태극기 얘기에 정치적인 걱정을 해주시는데, 좌우를 떠나 우리나라 국기이지 않나"라며 "제 팬들은 안 엮이길 바라겠지만 태극기를 거꾸로 다는 이슈. 좌우 발언도 아니고, 참정권만으로는 제가 칭찬을 받을 일도, 욕먹을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당연한 일이니까"라고 목소리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