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CJ 꿈지기 후원 결실’ 박시훈 U-20 세계선수권 포환던지기 은메달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07 13:15
수정 2026.08.07 13:15

2023년부터 CJ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박시훈. ⓒ CJ

한국 육상 투포환의 박시훈(TEAM CJ)이 세계 무대에서 일을 냈다. 우승자와의 격차는 단 4cm. 한국 육상 역사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박시훈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6 세계 육상 U-20 챔피언십’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20m31을 던져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U-20 세계육상선수권 단상에 오른 것은 2014년 남자 높이뛰기 동메달리스트 우상혁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챔피언과의 차이가 단 4cm에 불과했을 만큼, 박시훈이 보여준 경기력은 이미 세계 정상급 성인 선수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이번 쾌거로 CJ그룹의 장기적 혜안과 투자 철학은 결실을 맺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묵묵히 유망주를 육성해 온 CJ의 ‘꿈지기’ 스포츠 후원이 빛을 발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CJ는 박시훈이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23년부터 선제적인 후원에 나섰다. 당장의 눈앞 성적보다는 선수가 가진 폭발적인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에 판돈을 걸었다. 훈련 여건이 척박한 비인기 종목 유망주가 오롯이 기량 향상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셈이다.


CJ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박시훈은 거침없이 질주했다. 2023년 아시아청소년육상선수권 대회 신기록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5월 제22회 U-20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20m65라는 U-20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대륙을 정복했다.


2023년부터 CJ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박시훈. ⓒ CJ

성인 무대 연착륙도 일찌감치 끝냈다. 지난 5월 제80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성인 규격 포환으로 19m10을 기록, 한국 남자 역대 2위 대기록을 쓰며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극마크까지 조기에 확정 지었다.


CJ의 섬세한 ‘밀착 케어’도 한몫했다. CJ는 장기간 해외 체류로 컨디션 난조를 겪기 쉬운 박시훈을 위해 비비고와 햇반 등 한식 제품을 현지에 직접 공수하며 식단 관리까지 챙겼다. 경기장 밖에서의 미세한 불편함까지 지워주는 전방위 지원이었다.


메달을 확정한 뒤 박시훈은 “어릴 때부터 제 가능성을 믿어준 CJ 덕분에 세계 무대에서도 담대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특히 해외에서 평소 먹던 익숙한 한식을 먹으며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 U-20 무대를 마무리한 만큼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J 관계자 역시 “박시훈 선수가 원석이던 시절부터 성장 과정을 함께해 왔기에 이번 은메달이 더욱 감격스럽다”면서 “선수가 훈련과 경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CJ가 지향하는 진정한 스포츠 후원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를 누빌 대한민국 유망주들의 든든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