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상위 0.6%"…삼성서울병원, 친환경 병원 최고 등급
입력 2026.08.07 09:10
수정 2026.08.07 09:10
뉴스위크 첫 평가서 ‘나뭇잎 5개’…전 세계 36곳 선정
‘지속가능 인프라 우수병원’에도 이름 올려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병원’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전 세계 조사 대상 병원 가운데 상위 0.6%에 해당하는 성과다.
7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뉴스위크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병원’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나뭇잎 5개’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뉴스위크가 전 세계 6000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성과 데이터와 전문가 추천 등을 종합해 올해 처음 실시했다. 친환경 수준에 따라 총 5개 단계로 등급을 산정하고, 나뭇잎 3개 이상을 받은 병원 250곳을 선정했다.
나뭇잎 5개를 획득한 병원은 전 세계 36곳으로, 전체 조사 대상 병원의 약 0.6%다. 또 지속가능성 관련 성과와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전 세계 24개 병원에만 부여된 ‘지속가능 인프라 우수병원’에도 함께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 ESG위원회를 발족한 뒤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왔다. 2023년부터는 매년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관련 활동과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삼성서울병원
친환경 활동도 병원 운영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폐기물을 80% 절감했고, 지난해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해 인조화 대신 100% 생화로 제작한 근조화를 도입했다.
진료 현장에서도 의료폐기물과 자원 사용량을 줄이는 데 나섰다. 병동과 수술실에서 의료폐기물 감축을 추진하고, 혈류 속도에 따라 투석액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친환경 혈액투석을 통해 폐수 발생량을 줄였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높은 마취가스 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줄이고, 약제·검사 과정의 디지털화와 의무기록 사본 온라인 발급 등 페이퍼리스 시스템도 병원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종합병원 최초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KSI)’와 ‘지속가능성 보고서상(KRCA)’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어 ‘2024 K-ESG 경영대상’에서 의료업계 최초로 종합 ESG 대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국가품질경영대회 지속가능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서울시가 평가한 ‘탄소중립활동 우수병원’에도 선정됐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이번 선정은 의료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 투명한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최고 의료서비스와 ESG 경영을 함께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글로벌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뉴스위크의 아시아·태평양 최고 병원 평가에서 호흡기 분야 1위에 2024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실시된 소화기 분야 평가에서도 아시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