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 남부 공격..."민간인 11명 부상"
입력 2026.08.07 09:20
수정 2026.08.07 09:21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국경지역을 공격해 민간인 11명이 다쳤다.
7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통신 SPA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6일 남부 나르잔 지역을 공격했다.
사우디군은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인 7명과 이집트인 2명, 예멘인과 파키스탄인 각 1명 등 총 11명의 민간인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4세 어린이도 포함됐다.
ⓒ로이터/연합뉴스
후티 반군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 규모가 이처럼 커진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공격 전 후티 반군은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드론과 미사일로 예멘 내 마리브주와 하드라마우트주를 공격해 예멘군 수백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예멘 정부 측은 약 3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와 후티 반군은 2022년 미국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지만 후티 반군이 최근 이란을 지지하며 사우디를 겨냥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사실상 휴전이 무너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동 지역 내 무력 충돌이 확산하면서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 대립이 새로운 전선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란은 후티 반군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군사 지원 의혹은 부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