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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개입설' 꺼낸 김민석 "난 계엄도 예상했던 사람, 근거 없이 문제제기 했겠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8.06 11:41
수정 2026.08.06 11:42

"명청대전 존재해…불편한 진실"

"호남 이기고 수도권서 여세 이어갈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신천지 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할 정도의 근거는 충분히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열린 진행된 2차 TV 토론에서 정청래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신천지 개입설의 근거를 제시하라며 사과를 촉구하자 이같이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6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합동수사본부 수사가 진행 중이고, 제가 계엄도 (예상)했던 사람인데 생짜로 아무 얘기도 없이 (문제를 제기)했겠나"라며 "이미 충분히 근거가 나와 있고 더구나 이 문제에 대해서 당이 받아서 정리하겠다고 했으니 더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주장이 정 후보를 겨냥했다는 말에는 "오해할 수 있을 정도의 표현도 일부 있었다"며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의 드러나 있지 않은 연계를 지적한 것이고, 단일 후보가 그것의 지휘부라고 지적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국면에서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이른바 '명청대전'과 관련해서는 "제가 시작한 것은 아니고 오랫동안 존재했다"며 "불편한 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청대전, 이런 갈등이 없으면 뭣 하러 총리를 그만두고 굳이 나왔겠나"라고 했다.


향후 예정된 전당대회 순회 경선과 관련한 전망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번 주말 순회경선 권역인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을 거론하며 "2차전에서 비기면 호남에서 한 표 이상은 분명히 이길 것"이라며 "수도권에서는 그 여세로 쭉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에서 (득표율) 50%를 넘길 것"이라며 "호남에서도 (나의 득표율이) 그에 육박하거나 넘기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우려하는 하나는 2022년 대선후보 경선 때 나타난 유형의 돌발 변수"라고 했다.


어떤 돌발 변수를 뜻하는지를 묻는 말에 "그 이슈(신천지)를 재점화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공장장(김어준씨)이나 평론가 등이 '신천지 아니야?'라는 얘기들을 했다"라고도 말했다.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들이 제안한 합동연설 후 추가 투표 기회 부여에 대해서는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당원 토론을 통해 이 제도를 바꾸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가 당대표 시절 검찰 보완수사권 처리를 지연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정 후보 측에서) 전당대회까지 이 이슈를 끌고 오려고 했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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