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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공중화장실 40곳에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가동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8.06 10:36
수정 2026.08.06 10:36

첨단 열원 감지 기술로 미세한 불법 촬영 기기 탐지 가능

AI 동작 감지로 의심 행동 포착 시 즉시 경고 방송 송출

개인정보 보호하며 365일 전문 관제 체계로 신속 대응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시스템ⓒ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가 지역 내 다중 이용 공중화장실 40곳에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탐지 시스템은 첨단 열원 감지와 인공지능(AI) 기반 동작 인식 기술을 결합해 24시간 불법촬영 시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열원 감지 기능은 화장실 칸 내부에 숨겨진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 기기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열원을 탐지해 추적하며, AI 동작 감지 기능은 칸막이 위로 휴대전화를 넘기는 등 불법촬영이 의심되는 행동을 포착할 경우 즉각 경고 방송을 송출한다.


이 시스템은 영상 촬영이나 녹화 방식이 아닌, 탐지 대상 기기의 열원과 이상 행동만을 감지·분석하는 방식이어서 화장실 이용자의 신체나 모습이 촬영되거나 저장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운영은 전문 관제 체계와 연동되어 365일 상시로 이루어진다. 불법촬영 의심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구청 담당자에게 상황이 통보되고, 현장 확인 후 필요시 관할 경찰서와 협력해 신속한 현장 출동 및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가 마련됐다.


설치 대상 40곳은 주민 생활 반경과 밀접한 동 주민센터, 공원 내 개방화장실, 지역 내 주요 공중화장실 등에서 여성 및 장애인 화장실 칸에 집중적으로 설치됐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은 사후 대응보다 선제적 예방에서 시작된다"며,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시스템을 통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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