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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신천지 개입설' 김민석에 "근거 못 대고 대통령팔이…나쁜 사람 뽑지 말자"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8.06 09:27
수정 2026.08.06 09:30

鄭, 2차 TV토론회서 金에게 사과 촉구

"배신한 사람 고쳐 쓰는 것 아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를 겨냥해 "신천지 근거를 못 댔고, 광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 무지무능했고, 대통령 팔이를 계속했고, 단일 종목레버리지 ETF에 사과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진행된 2차 TV 토론에서 정 후보가 김 후보에게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며 나열한 주장들이다.


정청래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차 TV 토론으로 게임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배신에 대한 해명도 사과도 없었다. 못 믿을 사람, 못 맡길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정 후보는 김 후보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을 두고 "정몽준으로 배신하고 날아갔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정 후보는 이날 추가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2차 TV 토론을 거론하며 "게임 끝났다. 의리는 지킨 사람이 또 지키고, 한번 배신하면 또 배신한다"며 "사람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제가 의리 하나만큼은 의리의리(으리으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정청래는 의리를 지키고, 당원들이 정청래를 지킬 것"이라며 "TV 토론 압승처럼 우리 승리하리라"라고 했다.


또 김 후보의 신천지 의혹 제기를 언급하면서 "'불났는데 신고하면 방화범이냐'는 식으로 항변하는데 근거를 못 대면 허위신고가 된다"며 "사람들 놀라서 대피하고, 소방관들 헛출동하고, 허위신고는 방화범 못지 않은 나쁜 사람이다. 나쁜 사람 뽑지 말자"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는 전날 진행된 2차 TV 토론에서 김 후보를 향해 "신천지 의혹 제기는 당의 존립 자체를 위험하게 만들고 당과 당원들을 공격한 해당 행위"라며 "책임 있는 당대표 후보라면 육하원칙에 따라 근거를 제시하고 조사를 요구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근거를 대지 못했고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몰아간 가장 악성인 주장이 신천지 의혹"이라며 김 후보에게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다.


이에 김 후보는 "우리 당이 신천지를 끌어들였다고 한 것이 아니라 신천지의 경선 개입이 우려된다고 지적한 것"이라며 "'불이 날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을 방화범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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