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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업들, 환경설비 투자 앞당겼다…대기오염 감축 '가속'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06 08:54
수정 2026.08.06 08:54

상반기 925억 원 조기 집행…오염물질 배출 연간 할당량 32%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대형 사업장들이 대규모 환경설비 투자를 앞당기며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6일 '2026년 블루스카이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대기환경 개선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저감 대책을 논의했다.


블루스카이협의회는 인천시와 발전·정유·제강 등 지역 주요 배출사업장 13개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다.


협약 기업들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이어지는 제3차 협약에 따라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법정 할당량보다 5% 이상 자율 감축하고 있다.


올해 협약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할당량은 총 1만933톤이며, 자율 감축 목표는 548톤이다.


상반기 실제 배출량은 3,552톤으로 연간 할당량의 32% 수준에 머물러 감축 계획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를 뒷받침한 것은 기업들의 선제적인 투자다. 13개 기업은 올해 환경개선 투자계획 1570억 원 가운데 59%인 925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했다.


환경설비 성능 개선과 오염방지시설 운영 최적화, 약품 사용 효율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및 비상저감조치 이행 등 현장 중심의 개선 활동도 함께 추진했다.


인천시는 이날 회의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사업'에 협약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오는 9월 4일 열리는 '제7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에도 동참해 민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기업의 자발적인 투자와 실천이 인천의 대기질 개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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