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위반' 주장하며 레바논 남부 공습 재개
입력 2026.08.05 22:57
수정 2026.08.06 07:52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도발에 자위권 차원 대응"
남부 주민 대피령 발령…휴전 유지 여부 다시 시험대
6월 24일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에서 차량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들을 지다고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군(IDF)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위반하는 군사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응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작전이 자위권 행사 차원의 대응이며, 무기 저장시설과 군사 거점 등을 정밀 타격했다고 말했다.
공습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만수리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해당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진 것은 한 달여 만으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민간 지역을 군사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헤즈볼라의 무기 이동과 병력 재배치, 로켓 발사 준비 등을 지속적인 휴전 위반 행위로 규정해 왔다. 반면 헤즈볼라는 자신들은 휴전을 준수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공습과 군사 활동이 합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반박해왔다.
레바논 남부에서는 이번 공습 이후 폭발음과 연기가 목격됐으며, 현지 당국은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이번 충돌이 추가적인 보복 공격으로 이어질 경우 국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급격히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